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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연합일보] '15차 5개년' 돛 올린 중국, 다국적 기업과 '상생 미래' 그린다

  • 이강문 기자 기자
  • 입력 2026.06.1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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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제7회 다국적 기업 리더 칭다오 정상회의, 16일 오전 개막식 거행
  • - 글로벌 500대 기업 등 576명 집결… 대형 프로젝트 체결 속전속결
  • - 개막과 동시에 외자 14억 2,000만 달러 유치, AI·신에너지 협력 시동

[한중연합일보 이강문 기자] 중국의 차기 경제 도약대인 '155개년 계획'의 출발점에서 다국적 기업과 중국의 상생 협력을 도모하는 고에너지 비즈니스 플랫폼이 막을 올렸다.

 

산둥성 인민정부와 상무부가 공동 주최하는 7회 다국적 기업 리더 칭다오 정상회의16일 오전 공식 개막식을 거행하고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다국적 기업과 중국 - '155개년 계획'의 새로운 미래로"를 주제로 내건 이번 정상회의는 전 세계 선진 경제체와 신흥 시장을 아우르는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집결해 뜨거운 경제 협력의 장을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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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韩正)부주석, 다국적 기업 향한 '4대 상생 제안'린우 서기 "산둥성이 안심 투자 보장

 

이날 개막식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한정(韩正)중국 국가부주석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중국 정부를 대표해 전 세계 다국적 기업 리더들에게 강력한 신뢰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 부주석은 축사를 통해 "중국의 지속적인 고품질 발전 추구와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 확대는 다국적 기업들에 더 넓은 무대를 제공할 것"이라며 양측의 깊이 있는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상생 방안을 공식 제안했다.

 

한 부주석은 우선 다국적 기업들이 대화(對华) 투자 레이아웃을 다각적으로 확대하고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국의 거대한 소비시장을 공유하고 새로운 발전 공간을 끊임없이 확장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 내 산업 협력을 한층 더 심화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동으로 강화하는 등 산업 업그레이드의 새로운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중국이 보유한 풍부한 혁신 자원을 충분히 활용해 한층 더 강력한 회복탄력성과 활력, 경쟁력을 갖춘 혁신 발전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객관적인 경제 법칙에 기반하여 개방과 협력의 국제 경제 환경을 확고히 수호하고,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서플라이 체인)의 안정을 공동으로 유지하며 개방 협력의 새 국면을 개척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행사를 주관한 린우 산둥성 당서기 역시 환영사를 통해 산둥성의 산업 업그레이드 비전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다.

린 서기는 "산둥성은 중국 경제의 핵심 축이자 고품질 대외 개방의 전초기지"라며 "녹색, 저탄소, 고품질 발전의 거대한 기회를 다국적 기업들과 아낌없이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인공지능(AI),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등 미래 신흥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적 문턱을 낮추고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일류 비즈니스 환경과 실질적인 서비스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역대 최고 스펙글로벌 대기업 및 한국 등 44개국 참여

 

이날 오전에 열린 개막식과 주 포럼에는 총 576명의 귀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중 기업 측 귀빈은 425명에 달하며, 해외 다국적 기업 관계자가 322명을 차지한다. 특히 글로벌 사장·부사장급 인사가 78, 중국 지역 사장급 인사가 114명 참여해 글로벌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중국 국내에서도 중석화, 중교그룹 등 181급 중앙기업 최고 책임자들이 역대 최대 규모로 참석해 현장의 무게감을 더했다.

 

참가한 총 357개 다국적 기업 중 세계 500대 기업은 105개 사, 업계 선도 기업은 252개 사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미국이 180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세안 27, 한국 19, 중동 17명 순이다. 전체 기업 중 60% 이상(217개 사)이 인공지능(AI),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등 미래 신흥 산업군에 속해 중국 경제의 체질 개선 방향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정계와 학계의 참여도 돋보인다.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특별대표, 요르단 하원의원단 등 30여 명의 외국 요인과 국제무역센터(ITC) 집행이사,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터키 주중 대사를 비롯해 미국, 한국 등 9개국 대사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한, 중국과학원 및 중국공정원 원사 14명이 자리를 함께해 역대 최대 규모의 학술·산업 융합의 장이 마련됐다.

 

'새로운 질적 생산력'과 실물 경제의 융합 현장

 

오는 17일까지 사흘간 펼쳐지는 50여 개의 행사에서는 새로운 질적 생산력 육성을 중심으로 한 무역·투자·소비의 깊은 융합이 심도 있게 다뤄진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존의 'AI+', 저고도 경제 세션에 더해 신에너지 자동차, 스마트 농업, 미래 산업 관련 특별 행사가 신설되어 산둥성의 산업 업그레이드 수요에 정밀 대응하고 있다.

 

또한 터키 교류의 날’, ‘키르기스 기업 대화회'일대일로' 연선 국가와의 협력 공간을 확장하는 동시에, 한국·독일 등 전통적 협력 파트너와의 경제 무역 대화도 한층 정밀하게 심화하는 모양새다.

 

특히 소비 시장 활성화를 위해 발표된 "산둥 'AI 소비+' 장면 개방 계획"은 현장에 참여한 화웨이 등 대기업의 전시와 '테스코 칭다오' 소비 주간, 문화 관광 체험 행사와 맞물려 청도 시내 전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개막과 동시에 142천만 달러 외자 유치녹색·상생 패턴 구축

 

정상회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풍성한 결실도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산둥성 내 16개 시를 모두 포괄하는 총 40개의 대형 프로젝트가 체결 물꼬를 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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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외국인 투자(외자) 프로젝트는 총 15개로, 전체 투자 규모는 벌써 142,000만 달러(한화 약 19천억 원 이상)에 달한다. 주요 투자국으로는 홍콩, 한국, 프랑스, 영국 등이 이름을 올렸다. 대표적으로 산둥공용홀딩스와 프랑스계 환경기업 수에즈(Suez) 아시아태평양 유한공사가 체결한 11,000만 달러 규모의 도시 하수 고품질 발전 전략 협약은 중국의 '이중 탄소(탄소 중립)' 전략을 실천하는 상징적 프로젝트로 큰 주목을 받았다.

 

정상회의 관계자는 "이번에 계약된 프로젝트들은 기술 자원이 우수하고 브랜드 영향력이 큰 세계 500대 기업 및 선도 기업들이 주축이 되었다"라며 "향후 지역 고용 창출은 물론, 상하류 기업의 집결을 통해 강력한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산둥성, 고품질 대외 개방의 전초기지로 우뚝

 

이번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출발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외 개방의 기본 국책을 고수하겠다는 중국의 확고한 결심을 대외적으로 선포한 계기가 되고 있다.

산둥성은 이번 정상회의 플랫폼을 발판 삼아 계약된 프로젝트들이 조기에 착공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력 지원할 방침이다.

 

 

산둥성 관계자는 "'155개년 계획'이라는 새로운 여정 위에서 더 개방적인 자세와 실질적인 서비스로 세계 자원을 연결하겠다""글로벌 다국적 기업들과 함께 손을 맞잡고 상호 이익 속에서 중국식 현대화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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